포르투갈 명가 FC포르투가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노린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가 한국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로 불리는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포르투뿐 아니라 베이징 궈안 유니폼을 입기 전후 이적설에 휩싸였던 왓포드와 잉글랜드 명문 클럽인 아스날도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한국을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센터백이다. 190cm 장신과 빠른 발에서 나오는 철통 수비는 물론, 패싱력까지 지녀 팬들 사이에선 종종 세계적인 수비수인 반 다이크와 비교된다.
김민재는 벌써 A매치 30경기(3골)에 나서는 등 A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2018년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 군문제까지 해결한 상황.
'아 볼라’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축구 대표팀의 포르투갈 출신 코칭스태프가 김민재의 이적에 도움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내놨다.
걸림돌은 이적료다. 베이징은 김민재의 몸값으로 1500만 유로(약 204억 원)를 원한다. 김민재의 잠재성을 고려하면 높은 금액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타격이 변수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