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T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투타의 완벽 조화 속에 1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주말 3연전 2승 1패로 마감했다.
영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원태인의 압승.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거뒀고 이학주와 이성규는 홈런을 터뜨리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반면 KT의 특급 신인 소형준은 삼성의 집중 공격에 고개를 떨궜다. 시즌 3패째.

삼성은 김상수(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 살라디노(좌익수) 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이성규(1루수)-김지찬(2루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김영환(2루수)-천성호(3루수)-허도환(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1회 1사 2루서 살라디노의 좌중간 2루타, 이원석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3회 1사 2,3루서 이학주의 좌중월 스리런으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 2사 후 이성규의 좌월 투런포로 2점 더 보탰다.
삼성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 2사 후 김상수의 우전 안타,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7회 이성규의 1타점 2루타와 김지찬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그리고 박해민과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로 4점 더 달아났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가운데 이학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5번 유격수로 나선 이학주는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성규는 5회 좌월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소형준은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