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삼성)가 8일 만에 손맛을 봤다.
이성규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헛스윙 삼진, 3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이성규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KT 선발 소형준과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130km)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지난 6일 인천 SK전 이후 8일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

이성규에게 카운트 펀치를 맞은 소형준은 조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