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들이 경기 중반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기 때문에 팀이 지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KIA 선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3.62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양현종-브룩스-가뇽-이민우-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연일 호투를 펼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가뇽은 사실 잘 알지 못했다. 국내선수들은 더더욱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이 항상 경기 초반부터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 중반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기 때문에 팀이 지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임기영이 호투를 펼쳤고 나머지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발진과 더불어 박준표-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활약도 눈부시다. 윌리엄스 감독은 “필승조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세 투수가 연투를 했는데 오늘은 몸 상태를 마지막까지 체크하고 상황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다. 필승조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홍상삼을 생각하고 있다”고 경기 구상을 밝혔다.
KIA는 원정경기에서는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훈련량을 줄이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원정경기에서는 이동시간 때문에 선수들의 휴식시간이 부족하다. 올 시즌 내내 지금처럼 훈련 일정을 계속할 생각이다. 오늘 두산과 한화가 서스펜디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시즌 중 변수가 많다. 선수들 체력 안배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