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부진, 체력과 집중력 문제"
수원 삼성은 13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강원 FC와 홈경기에서 김민우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추가한 강원은 승점 11(3승 2무 1패)로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점 5(1승 2무 3패)에 그쳤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제골 이후 계속 흔들리며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쫓아간 수비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그래도 공수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의 주포 타가트는 전반 종료 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고 나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의권과 교체됐다. 이임생 감독은 "못해서 문책성 교체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 "상대의 후방을 흔들기 위해 빠른 선수를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임생 감독은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한 수원의 수비에 대해 "80분대 이후 실점이 많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라 집중력을 유지할 필요 있다. 수비쪽에 배후 공간을 커버하는게 늦다.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 부진에 대해 이임생 감독은 "결과에 대해서 감독으로 책임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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