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3승째' KT, DH 2차전 7-4 재역전승...1승 1패 장군멍군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13 20: 50

KT가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KT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더블헤더 1승 1패로 마감했다. 선발 배제성은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지난해 8월 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원정 6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은 10일 대구 키움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KT는 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경수(2루수)-천성호(3루수)-강현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1회말 KT 선발투수 배제성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삼성은 김지찬(2루수)-박찬도(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백승민(1루수)-박계범(유격수)-최영진(3루수)-박승규(우익수)-김도환(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짰다. 
KT는 1회 조용호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에 이어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유한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로하스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김상수와 구자욱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격했다. 3회 구자욱이 무사 1루서 우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4회 2사 후 박해민의 볼넷과 상대 폭투에 이어 김지찬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KT는 5회 유한준의 좌월 투런 아치로 4-4 균형을 맞췄고 2사 1,2루서 대타 장성우의 적시타로 5-4로 다시 앞서갔다. KT는 9회 로하스의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로하스는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유한준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데뷔 첫 등판에 나선 삼성 선발 이승민은 4⅔이닝이닝 6피안타(1피홈런) 7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구자욱은 3회 우중월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선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한편 1차전은 삼성이 가져갔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쾌투를 앞세워 5-3 역전승을 장식했다. 
뷰캐넌은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24일 대구 두산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타일러 살라디노는 8회 쐐기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박해민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선전했다. 
반면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4실점(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일 수원 두산전 이후 3연패.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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