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쿠타 파수 데뷔골' 서울E, 대전에 2-0...리그 2연승-5위 점프 [오!쎈 현장]

서울 이랜드FC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수쿠타 파수의 활약에 힘 입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서울 이랜드FC는 13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과 후반 연달아 골을 터뜨린 수쿠타 파수는 이날 K리그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랜드는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FC와 경기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랜드는 승점 3을 추가해 9점으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수원FC와 승점에서 동률이었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반면 대전은 승점 11에 머물려 1위 부천FC1995(승점 12)에 1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이랜드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수쿠타 파수를 필두로 아르시치, 레안드로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 최재훈과 김민균이 발을 맞추고, 좌우 윙백에 서재민과 박성우가 출전했다. 김태현, 이상민, 김성현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다. 

대전도 3-4-3으로 맞섰다. 박용지, 안드레, 박인혁이 전방에 배치됐고, 박진섭, 구본상이 중원을 구성했다. 최재현, 이종현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고, 이인규, 이웅희, 이지솔이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김진영.

전반 3분 레안드로는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기회를 만들었다. 파수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는 수비 견제를 이기고 패스한 것을 대전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이랜드의 선제골이 나왔다. 김민균의 코너킥을 이상민이 노마크 상황에서 머리로 강하게 슈팅했다. 이상민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파수가 밀어넣었다.

대전은 전반 20분 박인혁이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슈팅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길게 이어받은 패스를 지체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형근이 막아냈다. 

양 팀은 이후 공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5분 이랜드의 아르시치가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39분 공격을 퍼부었지만 이랜드 수비진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안드레가 박스 안에서 수차례 공을 잡았지만 2~3명의 수비에 둘러쌓였다. 대전은 전반 40분 박인혁을 빼고 정희웅을 투입했다. 

대전은 전반 45분 박진섭이 안드레와 공을 주고 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만들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은 이랜드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끝났다. 

이랜드는 후반 초반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 파수는 왼쪽에서 연결된 서재민의 예리한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대전은 후반 9분 수비수 이인규를 빼고 바이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은 정희웅이 후반 11분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김형근의 손에 잡혔다. 

후반 16분 이랜드는 위협적인 역습으로 대전을 위협했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는 쇄도하는 김민균에 패스를 내줬다. 김민균이 왼발로 슈팅했으나 김진영의 선방에 막혔다.

이랜드는 후반 14분 박성우 대신 김수안, 후반 24분 아르시치 대신 문상윤을 투입했다.

후반 28분 코너킥에서 대전 바이오가 문전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바이오의 슈팅은 김형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대전은 후반 34분 이랜드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을 시도했다. 안드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다 바이오에게 패스했다. 바이오가 강하게 슈팅했지만 김형근이 막아냈다. 

이랜드는 후반 44분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대전의 공격을 막은 후 빠르게 드리블 전진한 레안드로가 파수에 공을 내줬다. 파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이지솔의 공격에 가담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경기는 이랜드의 2-0 승리르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