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호골’ 주니오, “득점왕 욕심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오!쎈 울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13 19: 08

득점선두 주니오가 시즌 7호골을 신고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끈 울산현대는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서 후반 42분 주니오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성남FC를 1-0으로 이겼다. 4승2무의 울산(승점 14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4승1패, 승점 12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성남(2승2무2패, 승점 8점)은 2연패에 빠졌다. 
승부사는 마지막 순간에 웃었다. 주니오는 후반 42분 자신에게 온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꼽힌 주니오는 “K리그서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이겨서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라고 기뻐했다. 

시즌 7호골을 신고한 주니오는 득점순위서 2위 이동국(3골)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주니오는 “골을 넣고 있어 기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득점왕에 대한 욕심보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매 경기 골을 넣으며 집중한다면 시즌 후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경기 전 주니오는 EA스포츠 5월의 선수상까지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주니오는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리그다. 이 상은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나눠 가져야 할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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