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의 7호골이 터진 울산이 선두에 복귀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끈 울산현대는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서 후반 42분 주니오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성남FC를 1-0으로 이겼다. 4승2무의 울산(승점 14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4승1패, 승점 12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성남(2승2무2패, 승점 8점)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김도훈 울산 감독은 “그라운드가 습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날씨로 변수가 많았다. 선수들이 (수비라인을) 내려서는 팀에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내용보다 승리한 것에 올해 우리 팀이 강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울산은 후반전 이동경, 윤빛가람, 비욘존슨 등을 교체로 투입해 총공세를 펼쳐 결승골을 뽑았다. 김 감독은 “후반전 골 넣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변화가 필요했다. 내려서는 팀에게 이동경이 들어가 주고받는 것을 강조했다. 존슨으로 롱볼로 득점하는 옵션을 가져갔다. 수비가 존슨에게 쏠려서 주니오가 골을 넣었다. 어려운 경기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 설명했다.
무릎 타박상으로 결장한 이청용의 상태는 어떨까. 김 감독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제외했다. 조깅하고 있다. 큰 이상은 없다. 다음 경기 준비 문제는 없고 휴식이 필요했다. 다음 경기 좀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