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 이적 첫 골' 제주, 수원FC에 1-0 승리...3위 점프

김영욱이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리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역욱은 전반 14분 엄청난 점프력을 이용한 헤더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승점 10을 기록하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수원(승점 9)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제주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제주는 주민규, 공민현, 이창민, 김영욱, 이규혁, 백동규, 정우재, 발렌티노스, 권한진, 박원재, 오승훈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수원은 안병준, 한정우, 마사, 장성재, 모재현, 김건웅, 이한샘, 조유민, 최종환, 박민규, 유현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초반 공방전 끝에 제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김영욱의 제주 이적 후 첫 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로스를 높이 점프해 강력한 헤더 슈팅을 때렸다. 제주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수원은 동점골을 위해 강하게 제주를 몰아세웠다. 수원이 9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제주는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에도 공격적인 선수 교체로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정우를 빼고 다닐로를 투입했고, 이후 이지훈, 송수영을 연달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까지 공격을 퍼부었다. 김건웅이 때린 회심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결국 제주는 전반 김영욱의 선제골을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