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한화 이글스의 날개없는 추락을 주목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창원 NC전 이후 18연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와 동률을 이뤘다. 한화 선발 채드 벨은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타선도 9회 신인 박정현의 적시타가 터지기 전까지 무득점으로 끌려다녔다. 4번 김태균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12일 "한화가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5로 패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 선발 채드 벨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며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4번 김태균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으나 타선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한화는 7승 27패(승률 .206)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두산전 선발 투수로 한승주를 예고했다.
부산고 출신으로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된 한승주는 이승엽 SBS 해설위원이 주목하는 투수다. 스프링캠프 때 한승주의 불펜 투구를 본 이승엽 해설위원은 "구위가 신인 같지 않다. 우리나라의 에이스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호평한 바 있다.
한승주는 퓨처스리그 4경기 2승 1패(평균 자책점 4.50)를 기록중이다. 18연패의 늪에 빠진 독수리 구단의 구세주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