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승호가 6이닝 안정적으로 막아줬다."
키움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2연패를 탈출하고 19승15패를 마크했다. 반면, NC는 25승8패에 머물렀다.
이날 키움은 선발 이승호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시즌 첫 승에는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솔로포를 터뜨린 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전병우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서건창의 볼넷, 박정음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2루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이동 후 연장전이어서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줘서 고맙다. 선발 이승호가 6이닝을 안정적인 투구로 잘 막아줬다. 변화구 제구가 좋았고 강약 조절도 잘 됐다. 조상우도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줘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3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키움은 한현희, NC는 이재학을 내세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