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타선의 아쉬움 속에 3연패에 빠졌다.
SK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6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최근 3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3번타자로 나선 최정은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6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SK 최정(왼쪽), 로맥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2/202006122034775531_5ee368bcd5411.jpg)
반면 시즌 초반 타선을 이끌었던 4번타자 로맥은 최근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 지난 11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에서 8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날 경기에서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병살타 하나를 쳤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SK가 반등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타선의 활발한 타격을 꼽았다. SK는 올 시즌 팀 득점 9위(132득점)로 10위 한화 이글스(107득점)와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 염경엽 감독은 “기본적으로 타격이 살아나야 한다. 최정, 로맥, 정의윤 등 중심 타자들이 역할을 해줘야 하위타선도 살아난다. 타격을 좋은 팀들을 보면 기둥이 되는 4~5명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타선을 이끌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둥이 되는 타자들이 모두 잘하면 팀이 잘나가고 2~3명이 잘해주면 버틸 만하다. 다 같이 못하면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SK는 시즌 초반 최정의 침묵으로 걱정이 많았다. 최정은 이제 어느정도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걱정을 덜어낸 모습이지만 이번에는 로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는 주축타자들의 동반 상승으로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