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우 대타 투런포’ KIA, 짜릿한 재역전 승리…SK 3연패 [인천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12 21: 21

KIA 타이거즈가 오선우의 대타 홈런으로 짜릿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KIA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SK는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오선우였다. 6회 대타 투런홈런으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최형우의 부상으로 교체출전한 오선우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만점활약을 펼쳤다. 나지완도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1사 주자 1루 KIA 오선우가 우월 재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선발투수 가뇽은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박준표(⅓이닝)-전상현(1이닝)-문경찬(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문경찬은 시즌 5세이브를 따냈다.
SK는 선발투수 박종훈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회말을 마친 KIA 선발 가뇽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KIA 타선은 1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김호령의 2루타와 터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최형우의 안타에 우익수 정진기의 실책이 겹쳐 이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는 나지완이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SK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최지훈이 안타를 때려내며 첫 출루에 성공한 SK 타선은 최정의 안타와 로맥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어서 정의윤의 안타와 정진기의 2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6회초 1사에서 대타 오선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다시 4-3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나지완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8회말 최정과 로맥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의윤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9회 마무리투수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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