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종훈(29)이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종훈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2루타를 맞은 박종훈은 터커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우익수 정진기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위기가 계속됐고, 결국 나지완의 땅볼 타구에 3루수자 터커가 홈을 밟았다. 박종훈은 이후 류지혁과 김주찬을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냈다.

선취점을 내준 박종훈은 2회에는 한승택-김규성-박찬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박종훈은 4회 1사에서 류지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주찬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단번에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다시 삼지범퇴를 기록했다.
6회 1사에서 터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박종훈은 대타 오선우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후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96구를 던진 박종훈은 팀이 3-4로 지고 있는 7회초 박민호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게 되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