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이동일 후 첫 경기를 느긋하게 준비한다.
롯데는 홈인 사직구장에서 주중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 11일 밤 한화에 17연패를 안긴 롯데는 밤에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새벽에 도착해 서울 숙소 호텔에 짐을 풀고 쉬었기에 12일 피로를 느낄 만 하다.
원정 팀은 보통 오후 4시가 지나면 야구장에 도착해, 홈팀 훈련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워밍업에 들어간다. 롯데 홍보팀은 "오늘 선수단이 호텔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한다.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출발하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롯데 선수들은 오후 5시 20분 정도에 잠실구장에 도착해 간단한 워밍업과 훈련만 하고 경기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양 팀 선발은 윌슨(LG)과 스트레일리(롯데), 외국인 선수 대결이다. 윌슨은 롯데 상대로 통산 8경기에 등판해 51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7로 강했다. 스트레일리는 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좋은데 1승에 그치고 있는 것에서 승운이 없음을 알 수 있다.
한편 LG는 홈런 선두인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허리 통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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