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양성우 1군 콜업, 5번 출전…김태균 4번 복귀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6.12 16: 16

17연패 위기에 빠진 한화가 양성우와 김민하를 1군에 올렸다. 4번 타순에는 김태균이 복귀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외야수 양성우와 김민하를 1군 엔트리에 새로 등록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첫 1군 합류. 양성우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1군에 등록된 외야수 장운호, 최인호가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전상렬 퓨처스 감독님이 양성우의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올렸다”며 “젊은 선수들을 1군에 올린 건 단기적인 효과를 위해서였다. 최인호는 1군에서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다만 타선이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생각이 많아졌고, 제 스윙을 못한다고 평가했다. 자칫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어 2군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최인호는 데뷔전이었던 9일 사직 롯데전에서 2안타를 쳤지만 이후 2경기에선 7타수 무안타. 특히 11일 경기에선 3타수 3삼진을 당했다. 

경기 전 한화 양성우가 타격연습을 준비하고 있다./rumi@osen.co.kr

새롭게 올라온 양성우는 1군에서 6시즌 통산 401경기를 뛰며 타율 2할5푼3리 293안타 9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군 56경기 타율 1할6푼8리 1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7경기 타율 2할6푼8리 5타점.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에 2루타 3개를 몰아쳤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용규(중견수) 정은원(2루수) 제라드 호잉(우익수) 김태균(지명타자) 양성우(좌익수) 노태형(1루수) 노시환(3루수) 최재훈(포수) 박한결(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에서 한화 4번 타순은 9~10일 노시환, 11일 호잉이 맡았지만 다시 김태균으로 돌아왔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오늘 선발투수가 채드벨이라 수비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하주석 다음 유격수로 육성 중인 조한민은 (10일 롯데전에서) 연속 실책을 하면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 코치님들과 상의해서 타격이 떨어지더라도 조금 더 경험 있고, 안정감 있는 선수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박한결을 선발 유격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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