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에도 팬 몰린 안달루시아 더비...라리가 회장은 벌써 유관중 거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12 15: 19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이 벌써 유관중 경기 개최를 거론했다.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안달루시아 더비가 12일(한국시간) 새벽 열렸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후 3개월 만에 라리가 경기가 열렸다. 두 팀은 재개 후 첫 경기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하며 축구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세비야는 루카스 오캄포스의 선제 페널티킥골과 페르난두의 헤더 쐐기골로 더비 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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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재개를 앞두고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영국 ‘BBC’ 등 다수의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테바스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관중을 경기장으로 부르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테바스 회장은 “경기장을 팬들로 꽉 채울 수는 없다. 특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라며 조건을 달았다. 이어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수용 인원의 10~15% 정도는 관중이 입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수순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관중 경기를 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 일부 팬들에만 경기장 입장을 허가한다고 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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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와 베티스의 경기도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나 킥오프전 경기가 열린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부근에 수백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스페인 경찰 당국이 강제 해산시켰지만 규모가 커진다며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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