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롯데전 무패’ 윌슨, 롯데 7연승 저지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12 08: 58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한 공동 2위 LG 트윈스가 12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한다. ‘엘롯라시코’로 불리는 두 팀의 2020년 첫 대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대결이 성사됐다. LG는 윌슨,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윌슨과 롯데 타자들의 승부도 흥미롭다. 올해로 LG에서 세 시즌을 뛰고 있는 윌슨은 롯데 상대로 통산 8경기에 등판해 51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7로 강했다. 롯데전 무패 행진을 이어갈 지 기대된다. 
민병헌이 14타수 6안타(.429)로 강했는데,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것이 롯데로선 아쉽다. 이대호가 20타수 6안타(.300), 전준우가 20타수 7안타(.350), 안치홍이 18타수 6안타(.333)으로 윌슨 상대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윌슨은 시즌 성적 2승 2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예년보다 출발이 좋지 않다. 그래도 첫 경기를 제외하곤 6이닝 이상씩 이닝은 책임지고 있다. 최근 등판에선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좋은데 1승에 그치고 있는 것에서 승운이 없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6.1이닝 무실점, 5이닝 1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롯데 에이스로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 6연승 기간에 롯데 타선이 돌아가면서 터지고 있어서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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