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중 하나인 유럽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을 앞두고 있다.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은 서머 시즌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라이벌 팀 G2의 에이스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를 지목하며 “최근 폼에 물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11일 프나틱은 2020 LEC 서머 시즌 개막에 앞서 팀의 핵심 선수인 ‘레클레스’와 생방송 대담을 나눴다. 현재 프나틱은 라이벌 팀 G2에 약간 뒤처져 있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스프링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한 프나틱은 결승전에서 G2에 0-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지는 서머 시즌 또한 프나틱은 G2와 함께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레클레스’는 인터뷰에서 ‘캡스’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G2의 에이스인 ‘캡스’는 스프링 시즌 포지션을 변경한 뒤 원거리 딜러로서 ‘레클레스’와 맞섰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캡스’는 서머 시즌 다시 미드 라인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레클레스’는 ‘캡스’의 최근 폼을 주목했다. ‘레클레스’는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와 ‘캡스’의 스타일은 매우 다르다. 누가 더 최고인지 말하기는 힘들다. 메타, 컨디션에 따라 우위가 달라질 것 같다”며 “그래도 최근에는 ‘캡스’의 경기력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퍽즈’ 보다는 ‘캡스’를 같은 라인에서 상대하는 것이 더 까다로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래서 ‘레클레스’는 ‘캡스’가 미드 라인으로 다시 이동하면서 G2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봤다. 최근 메타에서 미드 라인의 영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내린 판단이다. ‘레클레스’는 “현재 미드 라인의 영향력은 원거리 딜러보다 높다. G2가 ‘캡스’에게 미드 라인을 맡긴 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며 “‘퍽즈’의 실력 또한 변하지 않을 것이다. 원거리 딜러 ‘퍽즈’는 쉽지 않은 상대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