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캄포스 1골 1도움' 세비야, 라리가 재개 첫 경기서 승리...베티스 2-0 제압

세비야가 프리메라리가 재개 첫 라운드인 안달루시아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비야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후반전 루카스 오캄포스와 페르난두의 골에 힘 입어 안달루시아 더비에서 승리했다. 세비야는(승점 50)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6)를 6점 차로 추격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라리가는 3개월 만에 공식 경기를 치렀다. 재개 후 첫 경기부터 열린 치열한 더비 라이벌전에서 세비야가 오캄포스의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전반에 골대를 한 차례 맞춘 오캄포스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베티스의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내준 페널티킥을 오캄포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17분엔 오캄포스가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서 연결된 프리킥을 오캄포스가 오른발 뒷꿈치로 패스했다. 문전에 있던 페르난두가 머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베티스는 이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세비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23분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헤더 슈팅 등 몇 차례 기회가 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