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티모 베르너(24, RB라이프치히)의 대체자로 낙점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베르너의 첼시 이적은 시간 문제인 가운데 라이프치히가 대체자로 황희찬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오는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러이그(EPL) 첼시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첼시는 라이프치히가 설정한 베르너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5300만 파운드(약 809억 원)을 지불할 예정.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2/202006120657773965_5ee2a965ced91.jpg)
팀의 주축 공겨수가 이적을 앞두고 있는 라이프치히는 대체자를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황희찬이 베르너를 대신에 라이프치히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 보여준 활약은 라이프치히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총 33경기에서 14골 1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UCL 조별리그 리버풀전에서 버질 반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하는 장면이 백미였다.
빌트는 베르너와 황희찬의 플레이스타일이 유사한 것에서 이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2 함부르크에서 뛰며 독일 무대를 밟은 경험을 높이 샀다.
여기에 레드불 그룹 산하의 자매 구단인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관계 역시 황희찬의 분데스리가 진출설에 힘을 실어준다. 라이프치히에는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한 후 이적한 선수들이 상당수 있으며, 나비 케이타(리버풀)처럼 두 팀을 거쳐 EPL 등 메가클럽의 부름을 받은 사례도 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