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벨이 한화의 17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KBO리그 역대 최다 2위 17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좌완 채드벨을 선발투수로 올린다. 만약 이날도 지면 18연패로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 불명예를 쓴다.
채드벨의 어깨가 무겁다. KBO리그 2년차 채드벨은 올 시즌 팔꿈치 염좌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지난달 말 1군 복귀 후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아직 정상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하고 있다. 갈수록 투구 내용이 안 좋아진다. 지난 6일 대전 NC전에 4이닝 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근심을 안겼다.
두산을 상대로는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지난해 두산전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69로 호투했다. 두산 상대로 데뷔 첫 승리를 기록할 만큼 좋은 기억을 많다.
이용찬과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빠진 두산에선 대체 선발로 사이드암 최원준이 나온다. 시즌 첫 선발. 올 시즌 1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64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통산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거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