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784일 만의 선발승' 삼성, 키움 3연전 위닝시리즈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11 21: 08

삼성이 키움을 이틀 연속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김대우는 2018년 4월 19일 사직 롯데전 이후 784일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3루수)-이성규(1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애드리안 샘슨의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5로 크게 이겼다.이로써 지난 23일 사직 경기 3-5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무너지는 바람에 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4회초 삼성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ksl0919@osen.co.kr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전병우(3루수)-김규민(우익수)-박준태(좌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 김혜성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이학주와 박해민의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이학주가 키움 선발 최원태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김동엽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강민호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우월 투런포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5회 1사 3루서 야수 선택 그리고 구자욱의 우월 투런포로 3점 더 달아났다. 키움은 6회 김혜성의 우월 투런 아치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번 박해민은 2회 역전 투런 아치를 포함해 3안타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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