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6명 배치+김태균 제외' 한화, 16연패 탈출 향한 타순 공개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11 17: 36

16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한 한화가 좌타자들을 대거 배치시켜 롯데를 상대한다.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16연패 탈출을 위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정진호(좌익수)-이용규(중견수)-호잉(우익수)-최인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노태형(1루수)-최재훈(포수)-박한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좌타자만 6명이다.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상황 한화 최인호가 우익수 앞 1루타를 날리고있다./ksl0919@osen.co.kr/ksl0919@osen.co.kr

최 감독 대행은 "롯데 선발 서준원이 좌타자 피안타율 높은 점을 감안했다. 또 공 스피드가 있는 선수라서 배트 스피드 느린 김태균은 제외를 했다"면서 "안타 생산 능력과 출루 능력이 있는 이용규, 호잉을 묶으려고 했는데, 1,2번으로 묶자니 중심이 약해져서 3,4번으로 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 선발 서준원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4리다(우타자 0.270).
이어 "젊은 선수들이 빠른볼 대응은 낫다고 생각했다. 수비를 강화하고 좌타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유격수로 박한결을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 "전날 실책을 한 조한민은 문책성보다는 코치님들 말씀이 어린 선수들 때문에 그런 상황이 나왔을 때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하더라.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뺐다. 선수에게도 충분한 설명을 했다. 팀 내 수비 평가가 더 나은 박한결을 선발 출장시킨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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