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선수들이 구성한 선발라인업을 내놓았다.
이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 선발라인업 구성을 선수들에게 맡겼다. 전날에 비해 선발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조용호(좌익수)가 1번, 배정대(중견수)를 2번에 배치했다. 전날은 심우준과 조용호가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했다. 이어 강백호(1루수) 유한준(지명타자) 로하스(우익수) 박경수(2루수) 장성우(포수) 천성호(3루수) 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짰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 힘들어 해 타순에 변화을 주었다. 성적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갖는다. 팀 성적이 좋은 상태에서 그러면 좋은데 안좋으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 감독은 "오늘 타선은 애들이 타순을 짰다. 여러 타순을 만들었길래 하나를 선택했다. 고참들이 만든 타순이다"고 타순 구성 과정을 밝혔다.
이 감독은 "오늘 선발 김민수가 80개 정도를 잘 던졌으면 좋겠다"면서 "KIA 선발 이민우는 작년 우리에게 두 번 잘 던졌다. 시즌 막판 선발할 때 볼이 좋더라"라고 평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