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전날 우천취소로 이날 더블헤더. LG는 올 시즌 2번째, SK는 첫 더블헤더를 경험하게 된다.
SK는 1차전 선발로 핀토를 내세운다. 전날 경기 선발로 예고됐던 김태훈은 2차전 선발로 돌린다. LG 선발은 원래대로 신인 이민호가 나선다. 2차전은 임찬규.
염경엽 감독은 "더블헤더는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차전 이길 확률이 높은 투수를 생각해서, 핀토가 태훈이보다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선발 로테이션 변경을 설명했다.

어쨋든 더블헤더는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전날 경기가 취소되고 더블헤더를 하는 유불리를 묻는 질문에 "더블헤더를 하면 이후에 선발 로테이션이 문제가 된다. 선발 1명은 4일을 쉬고 던져야 한다. 결국 선발 1명이 펑크나는 셈이다.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힘들다. 일단 오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1경기 1경기가 중요하니까 다음 주 로테이션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핀토, 김태훈이 이날 선발로 던지면 한 명은 4일 휴식 후 16일 KT전에 선발로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임시 선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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