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고생' 핀토, 원정 ERA 10.00 극복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11 11: 32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는 1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올 시즌 2번째 더블헤더다. 
더블헤더 1차전 경기는 오후 3시에 시작된다. 1차전 선발로 SK는 핀토를 내세운다. 전날 선발로 예고됐던 김태훈은 2차전 선발로 돌린다. LG 선발은 원래대로 신인 이민호가 나선다. 
핀토의 등판에 관심이 쏠린다. 핀토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그런데 홈과 원정의 성적이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극과극의 차이라 눈길을 끈다.  

5월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SK 핀토가 강판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핀토는 홈구장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좋다. 25⅔이닝을 던져서 25피안타 11볼넷을 허용했지만 7실점(6자책)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00이다. 9이닝 동안 16피안타 7볼넷 18실점(10자책)을 허용했다. 
핀토는 LG 상대로는 지난 5월 13일 잠실 원정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4볼넷 10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수비 실책으로 멘탈이 흔들렸고,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재대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전포인트다. 
이전과 달리 든든한 포수 이흥련이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고 안방을 지킨다. 핀토는 이흥련과 호흡을 맞춰 최근 2경기에서 6이닝 3실점, 6이닝 1실점으로 각각 호투했다. 원정 징크스까지 깰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LG 선발 이민호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 중이다. 삼성 상대로 2차례 선발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힘 있는 직구와 고속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SK 타선을 상대로도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며 호투를 이어갈 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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