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좋았다" 김태형 감독, 신인 조제영 배짱투에 미소 [창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10 18: 04

"신인이 처음 올라와서 그정도면 잘한거다."
조제영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지켜왔던 이용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두산은 조제영에게 기회를 줬다. 조제영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신인이다.

두산 신인선수 조제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1회 양의지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4회 볼넷을 연이어 내주며 강판 당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김태형 감독은 “괜찮은 것 같다. 신인이 처음 올라와서 그정도면 생각보다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4회 급격하게 흔들렸던 부분에 대해서는 “손가락에 물집도 있었다. 그래도 1~2회 공 던진거 봐서는 마운드에서의 모습이 침착하더라. 불펜에서는 걱정이 됐는데 경기에 올라가서는 변화구 제구와 각 등이 다 좋았다. 피칭 내용은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형 감독을 웃게 했지만, 조제영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가락에 물집이 있었고, 4일 휴식 후 일요일에 다시 선발로는 나가기 부담이 있는 만큼, 두산은 엔트리에서 뺐다. 김태형 감독은 "조만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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