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0경기 이상 보여준 것도 아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내야수 이성규를 향한 믿음이 두텁다. 이성규는 9일 대구 키움전서 2회 1사 1,3루와 4회 무사 2,3루 그리고 6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허삼영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이성규가 아직 100경기 이상 보여준 것도 아니다. 실투가 들어왔는데 못쳤다면 한 번 생각해보겠지만 좋은 코스로 잘 들어왔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던졌다. 이성규가 아니라 누가 봐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변화구는 잘 치는 게 아니라 잘 참는 게 유능한 타자라고 말한다. 선구안은 훈련으로 되는 게 아니라 참아가면서 견뎌내야 대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좌익수)-이성규(1루수)-이학주(유격수)-최영진(3루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