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송은범-정우영 더블 마무리...이상규는 편한 상황"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10 17: 12

LG의 뒷문이 다시 바뀐다. 베테랑 송은범과 사이드암 정우영이 상황에 따라 뒷문을 맡는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브리핑에서 마무리 이상규의 부진과 뒷문 수습 방안을 설명했다. 이상규는 최근 2경기에서 5실점하며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9일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등판했다가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2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최일언 투수코치랑 잠깐 티타임하면서 이상규 얘기를 했다. 선수가 아직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당분간은 편안한 상황에 올리려고 한다. 초반에 잘 하다가, 요즘 맞아나간다. 요즘 직구 구속이 조금 떨어졌다. 어제 로맥에게 맞은 2루타는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간 거 같더라"며 "오늘 송은범을 1군에 등록했다. 진해수, 정우영, 송은범으로 뒤에서 포커스를 맞춰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진해수는 좌완 상대 원포인트. 송은범과 정우영이 상황에 따라 제일 마지막 투수가 된다. 류 감독은 "정우영을 키움전에서 좌타자 상대로도 내봤는데, 잘 막더라. 별로 부담을 안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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