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득점' NC, 두산 5연승 막고 6연승 행진 [창원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09 21: 53

NC 다이노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NC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6연승을 달리며 시즌 24승(6패) 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5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전적 19승 1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강진성의 볼넷, 양의지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양의지는 역대 49번째 개인 통산 150홈런을 작성했다.

4회초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재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이후 최주환의 안타에 이어 정수빈의 적시 2루타가 나왔고, 정상호의 2루타에 이어 권민석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4회말 양의지-박석민-노진혁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만루에서 두산은 조제영을 내리고 최원준을 투입했지만, 알테어의 싹쓸이 2루타가 나왔다.
이후 권희동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1,3루가 된 상황. 두산은 권혁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명기와 나성범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8-4가 됐다.
두산은 다시 김강률을 투입했고, 김강률은 강진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다. 그러나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NC는 10-4로 점수를 달아났다.
5회초 두산은 다시 추가점을 냈다. 박건우와 페르난데스가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최주환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6회초 두산은 권민석의 볼넷, 박건우,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8-10으로 따라 붙었다.
NC도 다시 힘을 냈다. 이명기의 안타, 나성범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가운데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12-8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은 소강 상태로 들어섰다. 양 팀 모두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점수로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이 흐름은 9회까지 이어졌다. 결국 NC가 이날 경기를 잡으며 '연승 맞대결'의 승자가 됐다.
NC는 선발 투수 최성영이 3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김건태(⅓이닝)-배제환(1이닝 무실점)-박진우(⅔이닝 2실점)-임정호(1⅓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홍성무(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신인 조제영이 데뷔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최원준(0이닝)-권혁(⅓이닝)-김강률(1⅔이닝)-문대원(2이닝)-채지선(1이닝)이 남은 이닝 동안 6실점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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