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찬스마다 고개 떨군 '4번 타자' 박병호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10 00: 11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키움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4번 박병호의 부진은 아쉬웠다. 
4번 1루수로 나선 박병호는 득점권 상황마다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1회 2사 1루서 삼성 선발 원태인에게 볼넷을 골랐다. 박동원, 전병우, 대타 이택근의 연속 볼넷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키움은 2회 김규민의 우전 안타, 이정후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박병호. 원태인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때렸으나 좌익수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잡히고 말았다. 

9회초 2사 1,2루 키움 박병호가 헛스윙 후 아쉬워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키움은 4회 2사 후 김하성의 볼넷, 이정후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바뀐 투수 김윤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9회 무사 1루에서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6리에서 2할8리로 떨어졌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