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소형준(19)이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의 두 번째 선발 맞대결에서 패전위기에 몰렸다.
소형준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소형준은 2회와 3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소형준은 4회 1사에서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고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유민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단번에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5회에는 선두타자 한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원준의 안타, 박찬호의 희생번트가 이어지면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소형준은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선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터커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까지 97구를 던진 소형준은 팀이 1-3으로 지고 있는 6회 유원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소형준은 시즌 2패를 기록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