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 KT 위즈 소형준(19)과의 두 번째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양현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를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유한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3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3루타를 맞아 단숨에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심우준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조용호의 땅볼타구에는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내야진이 3루주자 배정대를 런다운 플레이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숨을 돌렸다. 이후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유한준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로하스를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내보낸 양현종은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강민국과 배정대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 1사에서는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103구를 던진 양현종은 팀이 3-1로 앞선 6회 홍상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양현종은 시즌 5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