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잠실구장에서 맞대결한다.
LG는 지난 주 2승 4패로 주춤하며 3위로 밀려났다. LG는 선발 투수로 켈리가 나선다.
지난해 14승 평균자책점 2.55로 맹활약한 켈리는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하다.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은 6.12로 높다. 대량 실점과 호투를 번갈아 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켈리는 2번째 경기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3번째 경기에 6이닝 4실점, 4번째 경기에 6이닝 무실점으로 반복됐다.
지난 3일 삼성전에선 5이닝 동안 8실점으로 무너졌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 제구력의 문제다. 류중일 감독은 “빠른 공이라도 한가운데 몰리면 맞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켈리는 기복 있는 피칭이 아니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SK 선발 투수는 이건욱이다. 외국인 투수 킹엄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지난 3일 NC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건욱은 선발 자리를 지키려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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