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시즌 4승 째를 챙겼다.
유희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7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유희관은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직구,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두산은 2-2로 맞선 7회말 한 점을 더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유희관에 이어 권혁-함덕주-윤명준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유희관은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어 선발로서 책임감을 갖고 많은 이닝 던지려고 했는데 7이닝을 소화해 기쁘다. 다음주 1위팀 NC와도 중요한 일정 잡혀있는데 지금의 좋은 팀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경기 전부터 코치님, 세혁이와 연구를 많이 했다. 경기 들어가서는 우리팀 주전포수 세혁이를 믿고 던졌다. 또 세혁이가 수비에서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결승타를 쳐줘서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팀에 계속해서 부상 선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희관은 "부상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팀이 강해지려면 부상을 조심해야하는 만큼 앞으로 선수들 스스로 몸관리 시즌 마칠 때까지 더 이상의 부상 선수 없이 팀 구성원 모두 건강하게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