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승리’ 손혁 감독 “전병우, 얼굴만 봐도 좋아”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07 15: 18

“전병우 얼굴만 봐도 좋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전병우 이야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4월 트레이드로 키움에 합류한 전병우는 올 시즌 13경기 타율 3할3리(3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OPS 0.81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경기에서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전병우. /dreamer@osen.co.kr

손혁 감독은 “전병우 얼굴만 봐도 좋다. 어느 포지션을 맡겨도 다 잘 잡고, 타석에서도 잘 치니까 고맙다. 새 외국인선수가 온다면 전력이 극대화되니까 좋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전병우를 비롯해서 김웅빈, 허정협 등 기존 선수들이 제 위치에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편안하게 외국인타자를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활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안우진은 1군 복귀가 임박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2이닝)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은 기본적으로 7월 1일 복귀로 생각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던진 내용을 보니까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구속도 잘 나온다. 지난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1km를 찍었다. 1주일 정도 빠르게 온다면 좋겠지만 일단은 7월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투구폼 수정은 적극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내가 직접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하면 혼동을 줄 수 있다. 본인도 고민을 하고 있으니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뛰었던 안우진은 올 시즌 불펜진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이 1군에 오면 일단 편한 5~6회 상황에서 던지게 하고, 괜찮으면 6~7회, 또 괜찮으면 7~8회로 점차 중요한 상황을 맡길 계획이다. 필승조로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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