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감독이 불펜의 3연투 제한을 확실하게 한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과 시즌 3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삼성 선발은 뷰캐넌이다. 5~6일 이틀 연속 승리한 SK는 이날 불펜의 필승조들이 휴식에 들어간다.
김정빈, 서지용, 하재훈은 5~6일 2경기 연속 등판했다. 3연투를 피하기 위해 이날 경기 전 일찌감치 휴식조로 분류됐다. 마무리 하재훈은 전날 6-4로 쫓긴 9회 1사 후 등판해 2타자를 상대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9회 등판한 정영일이 투런 홈런을 맞자 하재훈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는 9개였다. 그럼에도 5~6일 연투를 했기에 7일 경기에는 대기하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오늘 필승조들이 모두 쉰다. 어제 9회 정영일이 막아줬더라면 오늘 하재훈은 쓸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필승조의 3연투는 안 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날 9개로 투구 수가 적었던 마무리 하재훈도 예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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