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윌슨(31)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윌슨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윌슨은 2회 1사에서 김웅빈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이지영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더블플레이가 이루어져 순식간에 이닝이 끝났다.

윌슨은 3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전병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은 윌슨은 김하성-김웅빈-이지영을 범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5회와 6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윌슨은 7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고 김웅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지영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혜성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윌슨은 팀이 4-0으로 앞선 7회 1사에서 투구수 94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윌슨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정우영은 박동원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박병호의 타석에서 폭투로 3루주자 김웅빈을 들여보냈다. 윌슨의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 하지만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서건창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LG는 7회까지 4-2로 앞서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윌슨은 시즌 3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