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승호(21)가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승호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이승호는 김현수, 김민성, 라모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서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이승호는 2회에도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았고 오지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천웅과 김현수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번에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았다.
4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은 이승호는 유강남과 오지환을 잡아냈지만 2사 2루에서 이천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이어간 이승호는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이승호는 5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6회에는 양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이승호는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된다.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이 없는 이승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