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선수만 4명’ ML 역대급 드래프트는?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06 09: 24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를 많이 배출한 드래프트를 소개했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1965년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된 이후 한 번에 두 명 이상의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가 나온 드래프트는 13번 있었다”면서 역대 드래프트들을 돌아봤다.
한 번에 가장 많은 명예의 전당 선수가 나온 드래프트는 1989년, 1977년, 1976년이다. 모두 4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에인절스 트라웃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jpnews@osen.co.kr

1989년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 중에서는 프랭크 토마스(1라운드 7순위), 제프 베그웰(4라운드 109순위), 트레버 호프먼(11라운드 288순위), 짐 토미(13라운드 331순위)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제프 켄트(20라운드 521순위) 역시 아직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지만 헌액 가능성은 높지 않다. 2020년 7번째 투표를 진행했지만 득표율이 27.5%에 머물렀다.
1977년에는 해롤드 베인스(1라운드 1순위), 폴 몰리터(1라운드 3순위), 아지 스미스(4라운드 86순위), 팀 레인스(5라운드 106순위)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1976년에는 앨런 트라멜(2라운드 26순위), 잭 모리스(5라운드 98순위), 리키 핸더슨(4라운드 96순위), 웨이드 보그스(7라운드 166순위)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선수가 3명 나온 드래프트도 세 차례 있었다. 1985년(배리 라킨, 랜디 존슨, 존 스몰츠), 1973년(로빈 욘트, 데이브 윈필드, 에디 머레이), 1971년(짐 라이스, 조지 브렛, 마이크 슈미트)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최근 드래프트에서는 2010년(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 크리스 세일, 크리스티안 옐리치), 2009년(마이크 트라웃,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 J.D. 마르티네스), 2007년(데이빗 프라이스, 매디슨 범가너, 조쉬 도날드슨, 프레디 프리먼, 지안카를로 스탠튼, 앤서니 리조, 코리 클루버), 2006년(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 에반 롱고리아) 등이 명예의 전당 선수를 다수 배출 할 수 있는 드래프트로 꼽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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