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첼시, 경기당 승점 앞서 WSL 역전 우승...리버풀 강등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05 19: 43

지소연(29, 첼시)이 잉글랜드 여자 축구 챔피언이 됐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지난달 말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된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슈퍼리그(WSL)의 챔피언은 첼시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소연은 지난 2015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WSL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영국축구협회(FA)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WSL와 챔피언십 시즌이 바로 종료된다”라며 “클럽들의 피드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유는 2020-2021시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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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L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같이 지난 3월 중순 중단됐다. 6월 재개를 확정한 EPL과 달리 WSL는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며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지소연이 활약하는 첼시는 이금민이 뛰는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중단 전까지 맨시티가 16경기를 치른 끝에 승점 40로 1위, 첼시가 15경기에서 승점 39로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최종 순위 결정 기준을 ‘경기당 승점’으로 정하며 결과는 바뀌었다. 첼시는 경기장 2.6점, 맨시티는 경기장 2.5점으로 순위가 뒤집혔다. 1,2위를 차지한 첼시와 맨시티는 2020-2021시즌 여자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반면 리버풀은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다. 리버풀은 경기당 0.43점(1승 3무 10패)을 기록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2부 1위인 아스톤 빌라가 승격 자격을 얻어 그 자리를 대신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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