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임찬규(28)가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임찬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에서 김하성의 안타와 도루,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임찬규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산을 넘었다. 하지만 박동원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임찬규는 2회에도 2사에서 박준태에게 안타를 맞고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김하성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아 3점을 내줬다.
경기 초반 대량실점한 임찬규는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3회부터 5회까지 연달아 삼자범퇴로 깔끔하기 이닝을 끝냈다.
임찬규는 6회 박동원과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고 박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타 김웅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 101구를 기록한 임찬규는 팀이 2-6으로 지고 있는 7회 김대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이찬규는 시즌 2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