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가 빅클럽들의 러브콜 중 첼시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데는 국가대표 선배 안토니오 뤼디거(27, 첼시)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
빌트 등 독일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일제히 "베르너가 수개월간 접촉했던 리버풀을 뒤로하고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을 지불하기로 한 첼시 합류를 결정했다"면서 "베르너는 첼시와 2025년까지 5년 계약과 함께 연봉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날 영국 매체 '메트로'는 역시 빌트를 인용, 베르너가 첼시를 선택한 것은 뤼디거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첼시 수비수 뤼디거는 독일대표팀 동료이자 슈투트가르트 시절 함께했던 베르너가 리버풀 등 다른 구단들 사이에서 고민할 때 수시로 첼시에서의 생활을 알려주며 설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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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미래 전망이 리버풀보다 첼시가 더 밝다고 판단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로테이션을 고려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베르너 영입에 실패하며 차질을 빚게 됐다. 베르너는 첼시로 이적하며 주급 20만 파운드를 보장 받았다. 주급 포함 연봉으로 환산하면 현 소속팀에서 받는 금액의 3배에 달한다.
앞서 하킴 지예흐(27, 아약스)를 영입에 성공한 첼시는 베르너까지 합류하면서 이적 시장에서 가장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첼시는 수비수 벤 칠웰(레스터 시티) 협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세가지 영입에 성공할 경우 첼시는 이번 여름에만 1억 3000만 파운드(약 1994억 원)의 현금을 지불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