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 후배들 잘 이끌겠다" 맹타 오재원, 캡틴의 책임감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05 11: 02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져있다."
오재원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5차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오재원은 5-1로 앞선 3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확실하게 팀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오재원은 안타 두 개를 더했고,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경기종료 후 두산 오재원이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오재원은 "특별히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가지는 않았다. 매 타석 공 하나 하나 집중하며 공격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최근 타격감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오재원은 팀을 걱정했다. 최근 두산은 부상 바람으로 100%의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허경민은 손가락 미세 골절이 발견됐고, 이용찬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여기에 김재호는 허벅지, 김재환은 발등 부분에 통증을 안고 있다.
오재원은 주장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겠다고 다짐헀다. 오재원은 "지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져있는데, 선수들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후배들 잘 이끌며 좋은 경기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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