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에서 봤던 선수 중 한 명을 생각 중이다."
두산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이용찬, 내야수 허경민, 외야수 안권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용찬을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할 예정이고, 허경민은 손가락 미세 골절을 당했다. 이용찬은 사실상 시즌 아웃, 허경민은 1~2주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KIA전에서도 좋지 않았는데, 투수들이 항상 가지고 있는 그런 불편함으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계속해서 통증이 있어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라며 "일단 이용찬 대신 선발로 나설 선수에 대해서는 고민이다. 최원준이 준비를 잘했는데 손가락 부분에 압통이 있어서 당분간은 길게 던지지 못한다"고 밝혔다. 압통은 손가락 끝과 손톱 부분 사이에 생긴 통증으로 공을 던질 때 채면서 생기는 통증이다.
이어서 김태형 감독은 "이승진도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자원이기는 하지만, 일단 2~3 차례 정도는 스프링캠프에 있었던 퓨처스리그 선수 중에서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이 빠진 자리에 최주환을 3루수로 배치했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김인태(우익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