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이 불펜 투수 이승현의 2이닝 투구를 칭찬했다.
삼성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틀 연속 승리한 삼성은 선발 백정현을 내세워 스윕에 도전한다. 전날 이원석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8타점)을 세우는 등 타격전으로 12-6으로 승리했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 허윤동(5이닝 3실점)에 이어 권오준과 노성호가 6회를 책임졌다. 이승현이 10-5로 앞선 7회 등판해 8회까지 2이닝을 소화했다.

4일 경기에 앞서 허삼영 감독은 이승현의 2이닝 투구에 대해 "불펜 투수 아끼려고 했고, 이승현도 5일을 쉬고 나왔다. 2이닝을 던지게 했다. 그 상황에서 다른 선수를 넣기에는 리스크가 있다. 충분히 2이닝 소화할 수 있다고 봤고, 덕분에 (필승조) 최지광과 우규민이 연투를 안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9회초 2점을 보태 12-6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지자 김윤수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