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소형준(19)이 개인 2연승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 이용찬(31)은 반등을 노린다.
소형준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1차지명 유망주로 성장이 기대되는 소형준은 데뷔 첫 해부터 선발진에서 기회를 받고 있다. 시즌 성적은 4경기(21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7.06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이닝 소화능력은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

두산과는 지난달 8일 데뷔전에서 만나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기분 좋은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2경기에서 13실점한 소형준은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반등에 나서야 한다.
KT는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페이스가 주춤하다. 강백호, 유한준이 빠진 타선은 괜찮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배정대, 조용호, 로하스 등의 타격감이 좋다. 하지만 강점으로 보였던 선발진이 최근 흔들리는 모습이다. 쿠에바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데스파이네와 소형준도 최근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시즌 초반 극도로 흔들렸던 불펜진은 김재윤이 마무리투수를 맡으면서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다. 김재윤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두산은 이용찬이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4경기(21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8.72로 다소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KT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페이스가 좋은 두산은 타선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타율이 3할5리로 3할이 넘는 리그 2위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최근 10경기 4할7푼5리(40타수 19안타) 3홈런 1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KT와 두산은 이날 팀간 4차전을 치른다. 상대전적에서는 두산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