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김호령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좌월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넣었다. 3년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김호령은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직구, 초구 몸쪽 145km짜리를 그대로 끌어당겼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총알같이 날아가더니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년 만에 복귀 첫 타석에서, 그것도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1회말 선두타자 초구홈런은 시즌 3호, 통산 54, 개인 첫 번째 기록이다. /sunny@osen.co.kr